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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마이크로 나스닥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마이크로 나스닥 초보자에게 매력적인 초기 증거금으로 시작하는데 나쁘지는 않아 보이나 1 틱당 수익도 미미하고 미니 나스닥에 비해서 위험부담이 적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로 나스닥 장단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렴한 증거금이 장점이자 단점

마이크로 나스닥 1계약당 필요한 증거금은 한화로 220만 원입니다. 달러로 1,700 달러 수준으로 미니 나스닥 증거금이 한화 2,200만 원 인 것에 비하면 10분의 1 가격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증거금이 낮은 만큼, 1 계약당 1 틱의 가치도 작은데요. 달러로 0.5 달러, 한화로 치면 600원 수준입니다. 10 틱이면 6,000원이고 100 틱이면 60,000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나스닥 증거금이 낮은 만큼 매매 횟수도 늘어나게 되고, 충동적으로 물리게 되면 롱포지션으로 길게 가져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초보자 분들께서는 이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이크로 나스닥 수익을 낸다는 생각보다는 매매 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모의투자보다는 차라리 낫다

마이크로 나스닥 차라리 모의투자보다 낫습니다. 모의투자는 실제 돈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진지하게 매매에 임한다고 해도 모의투자 밖에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20만 원이라는 작지 않은 돈을 넣고, 마이크로 나스닥 거래를 하는 것이 실전 감각과 그래도 조금은 비슷하게 거래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시작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무리 마이크로라고 하더라도 1 계약만 가지고 거래를 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자신만의 기준도 없는 상태에서 물타기용으로 2 계약 이상 거래를 하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손실이 누적되고 마이크로 나스닥 마저도 깡통을 찰 수 있습니다.

 

 

 

증거금의 50%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

마이크로 나스닥 처음에 거래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1 계약이 220만 원이니깐 정말 딱 220만 원으로 1 계약만 사서 거래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 1 계약을 매수해서 거래를 하고 다시 그 가격에 그대로 팔게 되었을 때, 동일한 가격에 팔았으니깐 그대로 또 다시 1계약을 매수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바로 수수료 라는 것이 있는데요. 해외선물 같은 경우에는 그 수수료가 매우 높습니다. 마이크로 나스닥 수수료는 수수료 할인을 적용받아야 1달러가 됩니다. (미니 나스닥의 경우에는 2.5달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20만원만 가지고 거래를 하면 수수료때문에 1계약을 다시 살 수 없습니다. 수수료까지 꼭 감안하고, 중간중간 손실을 감안해서 대략 300만 원 정도를 입금해놓고 거래를 하시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마이크로 나스닥 처음 해외선물을 입문하시는 분들께 HTS 기능을 익히고 매수, 매도를 하는 방법과 자신만의 매매 기준을 연습하는 용도로는 적합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 상품만을 가지고 거래를 했을 때, 수익을 내는 것이 제 경험으로 비추어봤을 때 정말 쉽지 않습니다. 1 틱당 수익이 낮기 때문에, 결국에 롱포지션으로 길게 끌고 가야 하고 다계약을 운용해야 하는데, 해외선물의 특성상 변동성이 심해서 초보자분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마이크로 1 계약을 5~6개씩 운영할 바에는 미니 나스닥 1계약을 사셔서 기계적으로 거래하십시오. 해외선물에서 다계약은 정말 고수들의 영역이고 자칫 다계약으로 물리면 답도 없습니다.